Weathered Blossom - Maneul Ggot

English-Korean bilingual edition

The short story "Weathered Blossom" illustrates elders in love, but also discerns the substance of love, and distance between reality and feeling of love. The lady believes that love is beautiful only with lust, as it is the only way to be blinded. Thus she realizes elders in love can not be anything but a charming facade then humbly accepts reality. However, to say her lustless love is not beautiful is incorrect, as she humbly accepts the limitation of age and reality.

<마른 꽃>은 나이든 이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지만,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현실과 연애 감정의 거리에 대해서도 예사롭지 않은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할머니는 사랑이란 정욕이 있음으로 해서 맹목적인 것이 되고 또 아름다운 것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나이든 사람의 연애 감정은 겉멋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그 현실적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나이와 현실적 한계에 순응하는 할머니의 정욕 없는 사랑을 아름답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