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 Seon-ran

Cheon Seon-ran : Tausend Arten von Blau Roman

Produktinformationen "Cheon Seon-ran : Tausend Arten von Blau"

Aus dem Koreanischen von Jan Henrik Dirks

Das einstige Spitzenrennpferd Today, das, gnadenlos zu Höchstleistungen getrieben, wegen seiner kaputten Gelenke eingeschläfert werden soll; Koli, der zerborstene Roboter-Jockey, der durch eine Chip-Verwechslung menschliche Gefühle besitzt, die er eigentlich nicht haben dürfte, Eunhye, die an den Rollstuhl gefesselt ist, da ihre Mutter das Geld für die Transplantation künstlicher Beine nicht aufbringen kann, Yeonjae, die vor einer ungewissen Zukunft steht, und Bogyeong, die unendlich um ihren verlorenen Gefährten trauert ... Dieser zauberhafte Roman gibt seinen Figuren, die in einer sich immer rasanter drehenden kapitalistischen Welt abgehängt zu werden drohen, eine Stimme. So ist Tausend Arten von Blau eine Geschichte über Hoffnung, Trost und die wahre Bedeutung von Glü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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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로우 고스트] [슬로우 비디오]로 국내 영화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준 김영탁 감독이 이번에는 차가운 스릴러 소설을 가지고 찾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흔을 눈앞에 둔 어느 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곰탕을 먹으며 아버지가 살아 계시던 때로 돌아가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간 여행'을 떠올렸다는 김영탁 감독은 그 뒤로 40여 일 동안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오직 소설 <곰탕>을 쓰는 일에만 매달렸다. 몇 번의 쓰나미 이후 2063년의 부산은 안전한 윗동네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랫동네로 나뉜다. 어릴 때 기억이라곤 고아원 생활이 전부이며, 자라서는 식당 주방 보조로 살아가고 있는 우환에게 큰 금액을 보장하는 제안이 들어온다. '곰탕 맛을 배워와라.' 시간 여행 상품이 개발되었지만, 살아서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에, 죽을 만큼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우환은 목숨을 건 생애 첫 여행을 감행한다. 돈이 욕심나서가 아니었다. "이렇게 사나, 그렇게 죽으나" 다를 게 없는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우환은 타인들의 현재에 도달하게 된다. 우환의 도착 이후 2019년의 부산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반전의 반전을 따라가며 마지막 문장까지 정신없이 읽고 나면, 한 인간이 가진 '그리움'이 어떤 일을 감행하게 하는지,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김영탁 감독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을 추적하며, <곰탕>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우려내고 있다.

29,90 €* 34,90 €* (14.33% gespart)
Eo Danbi: Dalgarim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만 가던 효주는 어느 날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도기마을로 향한다. 장례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은 외할머니의 뒷산 앞에서 기묘한 의식을 하며 효주에게 함부로 산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효주는 삼 일간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짐을 정리하다 할머니의 뒷산에 무심코 발을 들인다. 그 순간 은빛으로 빛나는 그림자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은빛 그림자를 쫓아 들어간 숲에서 무영이라는 신비한 남자를 만난다. 무영은 다섯 번째 밤, 달가림이 있기 전까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 속으로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섯 번의 달이 뜨는 동안 사라진 그림자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림자가 사라지는 환상적인 숲을 배경으로 효주와 무영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26,90 €*
Cheon Seon-ran: Cheongae-eui parang (Tausend Arten von Blau)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천 개의 파랑』은 이렇듯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서사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따뜻한 파랑波浪처럼 아우른다. 이 소설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한 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도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려 흐릿한 풀잎을 바라보는’ 천선란의 시선은 올곧으며, 개미 한 마리조차 밟지 않기 위해 느린 걸음을 연습하는 작가의 태도는 믿음직스럽다. 그렇기에 우리는 천선란의 시선과 발걸음에 맞추어 『천 개의 파랑』을 읽는 동안 ‘부서지고 다친 작은 존재들의 끈질긴 연대 너머로만 엿볼 수 있는 촘촘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8,90 €*
Lee Mi-ye: Kaufhaus der Träume
Penny wohnt in einem ganz besonderen Dorf. Betreten kann man es nur, wenn man eingeschlafen ist. Dann gibt es viel zu sehen: An einem Food-Truck kann man schlaffördernde Naschereien kaufen. In einer dunklen Gasse hat Maxim, der Produzent der Albträume, seine Werkstatt. Ein geheimnisvoller Mann wohnt in einer Hütte in einem Schneegebirge, und Elfen entwerfen Träume, in denen man fliegen kann. Viele weitere Attraktionen erwarten die Schlafenden, der Kundenmagnet aber ist das Kaufhaus von Dollargut, in dem Penny hoch motiviert arbeitet. In dem fünfgeschossigen Holzbau wimmelt es von Kunden. Das Kaufhaus erfreut sich aber nicht nur bei Menschen, sondern auch bei Tieren höchster Beliebtheit. In jeder Etage kann man eine bestimmte Sorte von Träumen finden: teure und beliebte Träume, limited editions und Vorbestellungen, allgemeinere Träume mit kleinen alltäglichen Ereignissen wie Kurzreisen, einer Feier mit Freunden oder ein leckeres Essen, aber auch innovative Träume mit viel Action. Sogar für Kurzweiliges ist gesorgt: In der dritten Etage gibt es spezielle Träume für den Mittagsschlaf. Die Bezahlung erfolgt über die Gefühle, die die Kunden nach dem Traum haben.„Das Kaufhaus der Träume“ besteht aus mehreren Episoden, die die persönlichen Geschichten der Kunden und ausführliche Beschreibungen der Traumwelt beinhalten: So möchte eine Frau nur Träume kaufen, in denen der Mann vorkommt, für den sie heimlich Gefühle hegt. Ein Mann in einem Patientenhemd möchte einen ganz bestimmten Traum als Vorbestellung für seine Hinterbliebenen. Mithilfe der Träume gelingt es den Kunden, ihre Verletzungen zu heilen, ihre Sehnsüchte zu stillen oder ihre Ängste zu überwinden.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