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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ingual edition: English/Korean
A woodcutter longs for his children and fairly maiden wife in heaven and tries to follow them.
The fire dog embarks on a quest to bring back the sun and the moon so that the dark kingdom will have light.
Bilingual edition: English/Korean
A cinnamon tree and his human son rely on each other as they set out on a series of adventures which occur at the time fo the great flood. The hilarious story of a simple-minded farmer who buys a "donkey egg" from a clever watermelon vendor.
Bilingual edition: English/Korean
A young boy and his sister must escape from a tiger pretending to be their mother. They climb a rope to heaven where they become Mr. Sun and Miss Moon.
The sad story of the herdsman and the weaver who were allowed to see each other only once a year as punishment for not doing their work.
28 : 정유정 장편소설
2013, 496 pages
정유정의 장편소설 『28』.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이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저자의 이번 소설은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펼쳐지는 28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극한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치밀하고 압도적인 서사, 숨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문장들로 그려낸 전작보다 혹독하고 가차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수도권 인근 도시인 화양시. 병에 걸린 개에 물린 이후로 눈이 빨갛게 붓고 폐를 비롯한 온몸에서 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인 남자를 구하던 119구조대원들을 중심으로 인구 29만의 이 도시에서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발발한다. 119구조대원 기준은 자신도 빨간 눈 괴질의 보균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아내와 딸을 화양시 밖으로 내보내려 한다. 그러나 화양시에서 발발한 전염병이 서울을 포함한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게 국가는 군대를 동원해 도시를 봉쇄한다. 결국 화양은 점차 이성을 잃은 무간지옥이 되어 가는데…….
bilingual ENGLISH / KOREAN
The humorous tale of a lazy man who is transformed into an ox and comes to learn the value of hard work.
The timeless tale of people`s never-ending search for immortality.
bilingual English-Korean
Seven brothers help their widowed mother with such devotion that they become the seven stars in the Big Dipper.
Two brothers, one kind-hearted and one mean, plant some gourd seeds that were brought to them by a bird. When the gourds are opened, they reveal the difference between the fruits of greed and compassion.
Bilingual: English-Korean
A kind brother and his evil older brother steal some magic clubs from some ogres.
The humorous tale of a tiger who loses his courage when he overhears a conversation about dried persimmons and imagines them to be a frightful monster.
Bilingual English-Korean
A king steals the beautiful Snail Lady away from her husband, the farmer. He must then defeat the king in a series of contests in order to obtain the return of his wife.
A fisherman finds a magical vase floating on the sea. It brings him good fortune, but it gives nothing but bad luck to his greedy wife.
Bilingual edition English-Korean
A princess grows a long nose because of her endless greed.
A clever rabbit tricks a tiger in order to avoid being eaten.
Bilingual English-Korean
Brave Hong Kil-dong, the son of a concubine, becomes a chivalrous robber and works for the cause of justice.
A greedy man makes a young man pay money for a tree`s shade. But the shade is much more valuable than the greedy man had ever imagined.
Bilingual English-Korean
Shim Ch'ong, out of her love for her blind father, works endlessly to buy the medicine that could make him see again. She finally meets the Dragon King who helps her.
A little frog, who never listens to his mother, regrets it after she dies. The story explains the reason why frogs croak at the riverside.
An apathetic husband and a wife's slow awakening to a harsh reality share center stage in Suh Eun-young's fascinating short story A Walk in the Mountains. Partly a post-modern detective story of a wife trying to find the cause of her husband's disinclination to function in society, it is also a spiritual exploration that culminates in the husband's nirvana-like revelation, only to have the wife come to grips with a disturbing truth.『산행』은 소설을 쓸 수 없는 한 소설가의 절망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와 남편이 좋은 소설을 쓸 수 있기만을 바라며 온갖 고통을 감내했던 아내의 절망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한다. 소설가가 동네 체육관의 잡역부로서의 새로운 꿈을 찾았을 때, 아내는 “아무 것도 아닌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좌절 속에서 절망한다. 삶의 비극적 아이러니는 『산행』이 지닌 또 하나의 의미이다.
세계 반전문학의 백미. 열세살 어린 유대인 소녀에 의해 쓰여졌다. 1942년 6월12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 쓰여진 이 일기는 부당한 권력과 인종주의의 극악함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영혼에 용기와 신념을 불어넣어준다. 키티라는 가상의 인물을 향한 편지형식으로 쓰여진 이 일기문은 문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는 1차 대전 때 독일군으로 참전하여 중위로 승진했던 바 있는 유대인. 제대 뒤 사업을 하다가 나치의 대두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옮겨갔다. 나치는 1940년 5월에 네덜란드를 침공했고, 이듬해 2월부터 그곳에서 유대인 체포가 시작됐다. 1942 6월12일 열 세살이 된 안네 프랑크는 생일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어떤 문호보다도 감동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그러나 은신처까지 추적해온 나치 경찰에 의해 일가족이 체포됨으로써 안네의 일기는 더 이상 지속되지 못했다. 1945년 3월 안네 프랑크는 베르겐 벨젠 유대인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사망 직전에는 이와 벼룩 때문에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여서, 담요만 한 장 두르고 수용소 안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현실과 꿈이 서로 녹아든 세계!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작가 배수아의 소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2012년 하반기에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배수아가 독일 유학 이후 200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실험해온 비서사적ㆍ반서사적 소설 양식이 미학적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실이 꿈으로 전이되어 그 안에서 독자적인 구조로 순환되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폐관을 앞둔 서울의 오디오 극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김아야미를 내세워 기억과 꿈, 그리고 비밀스러운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야미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건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지만, 몇 개의 인물과 설정과 세부 사항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만남을 그리고 있다. 배수아 특유의 낯설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어떠한 경계에도 갇히지 않은, 혹은 갇힐 수 없는 존재에 대해 풀어놓는다.
의심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를 전전했던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고,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괴로웠던 저자는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완전히 고립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목숨을 걸고 써서 반출시키며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소설집 『고발』.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2017년 3월 영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 동시 출간에 맞춰 3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는 작품이다. 저자의 최초 원고를 충실하게 살려 작품이 지닌 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자 북한식 표기는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최소한으로 수정하였고, 독자들에게 낯선 표현과 단어들에는 주석을 달아 북한에 보존된 풍부한 우리말 표현을 읽으며 모국어의 아름다움과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김일성과 마르크스의 초상화에 아기가 눈을 뒤집고 경기를 일으킨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행사 준비를 앞두고 정한 이 도시의 커튼 규칙과 엄마의 당연한 선택이 충돌을 일으키고, 엄마는 아기가 초상화를 보지 못하게 덧커튼을 치고 마는데……. 덧커튼에서 비롯된 비극을 그린 《유령의 도시》, 김일성 애도 기간에 발견된 빈 술병에 대한 오해로 아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권총까지 빼들고 마는 보위부원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 등 시대를 뛰어넘는 높은 문학성과 저항정신이 담긴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 반디(필명)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에 비견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표되는 솔제니친의 ‘문학성’과 더불어 추방당하면서도 펜으로 저항의 행보를 이어갔던 ‘저항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인데 솔제니친은 자신의 이름을 숨길 필요가 없었지만 반디는 이름을 숨겨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반디는 솔제니친처럼 공개적으로 정권을 비판하거나 자신의 실명을 걸고 세계를 향해 호소할 수 없었고, 비밀리에 남한으로 원고를 반출시켜야 했다. 집필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북한 체제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핍진하게 그려져 있고, 절망과 암흑의 끝에서도 지속되는, 지속되어야 하는 인간애와 희망을 역설하는 이 작품에 보내는 세계의 관심과 찬사는 시대를 뛰어넘는 높은 문학성을 성취했음을 입증한다. 인간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유지할 수 있고, 생각의 자유를 요구하는 용기는 그것을 억누르는 힘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애로 가득 찬, 진실한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여 년간 번역 현장을 지켜온 최고의 번역가! 절실한 고민을 이론으로 갈무리한 창조적 번역론을 제시한다~
한국어가 바로 서는 살아 있는 번역 강의『번역의 탄생』. “번역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20여 년간 말과 말이 치열하게 맞붙는 번역 일선에서 살아온 전문 번역가 이희재가 그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책을 내놓았다. 바로 이 책, 우리말과 글을 바로 세우는 살아 있는 번역 원칙론을 제시하는 인문 도서이다. 한국어의 논리는 무엇일까? 이 책은 번역 현장에서 찾아낸 한국어의 고유한 개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영어는 사물을 주어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어는 주어 자리에 추상명사보다 사람이 오는 걸 좋아하며 추상성과 보편성보다는 구체성과 특수성을 나타내는데 강하다. 이처럼 저자는 번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한국어의 특징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풍요롭게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서구 이론가의 추상적 틀에서 벗어나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한 이론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한국어 재창조의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글을 올바르고 아름답게 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양장본]
CONTENTS:
1장 들이밀까, 길들일까 - 직역과 의역의 딜레마 2장 한국어의 개성 - 동적인 한국어, 정적인 영어, 더 정적인 프랑스어 3장 껄끄러운 대명사 - '그’와 '그녀’를 모르는 한국어 4장 주어는 어디 갔지? - 한국어와 주어 5장 수동태 길들이기 - 문장을 오염시키는 과잉 수동문 6장 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동문 - 영어는 타동사를 좋아한다 7장 죽은 문장 살려내는 부사 - 추상에 강한 영어, 구체성에 강한 한국어 8장 '적(的)’이라는 문장의 '적(賊)’ - 형용사는 부사로 잡는다 9장 간결한 문장의 비밀, 덧말 - 접두사와 접미사 활용하기 10장 한국어 말꼬리를 잡아라 - 실감나는 어미 활용 11장 살빼기 - 군살은 뺄수록 아름답다 12장 좁히기 - 좁혀야 생생하다 13장 덧붙이기 - 풀어주면 쉬워진다 14장 짝짓기 - 짝을 지으면 안 되는 가짜 친구들 15장 뒤집기 - 뒤집으면 자연스럽다 16장 느낌이 사는 토박이말 - 입말 활용법 17장 맞춤법도 법이다 - 한국어의 힘을 키우는 길 18장 말의 지도, 사전 - 우리 삶이 담긴 사전이 필요하다 19장 만들어 쓰기 - 개념의 핵심을 찌르는 조어법 20장 셰익스피어와 황진이가 만나려면 - 리듬을 옮기는 시 번역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언수의 신작 장편소설『설계자들』.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설계자들과 그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의 뒤에는 항상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인 설계자들이 있었다. 일제시대 이래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던 너구리 영감의 '개들의 도서관'은 민주화와 함께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 한자의 기업형 보안 회사와 충돌하게 된다. 너구리 영감의 양자인 암살자 래생은 소중한 사람들을 한자에게 잃으면서 도서관과 별개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설계로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녀 미토는 설계의 세계를 전복할 계획을 세워 래생에게 접근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네 인생사를 투시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설계자인 동시에 그 계획을 실현시키는 암살자이며, 그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될 당시 열렬한 호응과 큰 인기를 얻었던 이 소설은 '설거지들'이라는 열혈팬들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저자 블레인 하든 (Blaine Harden)은 미국PBS 방송국의 프로그램 Frontline의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그는 세계적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단골 필자이기도 하다. 하든은 오랜 기간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동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저작을 남겼고, 또 뉴욕과 시애틀 지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국내통신원을 지냈고, 타임스 매거진(The Times Magazine)의 작가로도 근무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와《잃어버린 강: 콜럼비아의 삶과 죽음》이 있다. 그의 첫 저작인 《아프리카: 연약한 대륙으로부터의 급보》는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紙 로부터 "아프리카에 관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저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든은 보스니아내전 당시 사라예보의 포위 상황에 대한 보도로 어니 파일 기념상(the Ernie Pyle Award)을 받았고, 아프리카에 관한 저술로 미국 신문 편집인 협회상(the American Society of Newspaper Editors Award for Nondeadline Writing) 과 리빙스턴상(the Livingston Award for International Reporting)을 수상했다.
1977년 제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한수산의「부초」. 한수산은 문체의 아름다움, 삶의 아름다움, 고통의 아름다움, 소설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보여주는 한국 소설사의 대표적인 미학주의자이자 유미주의자이다.
저자는 시대 변화와 함게 몰락해 가는 곡마단과 떠돌이 곡예사들의 삶과 사랑, 슬픔과 동료애를 감각적이고 유려한 문체로 그려낸다. 한 개인이나 어느 특수한 사회집단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사람들의 고달픈 인생 여정에 대한 날카로운 은유로서 폭넓은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