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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망가뜨려 줘야지. 신이 그러라고 준 기회일 테니까.’악녀를 뛰어넘는 진짜 악녀가 되어야 한다!
백작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백작가의 딸이 된 아리아. 사치와
향락에 빠져 방탕한 삶을 살다 의붓여동생인 미엘르의 계략으로 인해 처형대에 올려지지만 죽기 직전 환영처럼 나타난 모래시계를 보고
기적적으로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회귀 전 자신을 죽음으로 몰았던 미엘르와 백작가에 복수하기로 결심한 아리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회귀 전 정보와 자신의 능력으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다!
Nachdem ihre Mutter einen Grafen heiratet, genießt Aria ein Leben in
Luxus und schikaniert ihre Stiefschwester Mielle. Doch kurz vor ihrer
Hinrichtung gesteht Mielle, dass sie Aria manipuliert hat. Als Aria ihr
Schicksal bereuen muss, erscheint ein mysteriöses Stundenglas – und
bringt sie in die Vergangenheit zurück.
The Artistic Tapestry of UNESCO Korean World Heritage (written in KOREAN)This book sheds new light on beautiful Korean culture and arts.
This book provides deep historial insights by showcasing various Korean cultural heritages including UNESCO World Heritage sites like Byeongsand Seowon and Dosan Seowon.In addition, it offers a glimpse in the lives and emotions of women in the Joseon dynasty era through the female literary works Naebang GaseThe book features QR Codes that introduce the lives and works of independent activists like Yi Yuk-sa and poet Yun Dong-ju, along with musical scores that recreate their works, offering a richer reading experience.It also reinterprets traditional Korean pansori, and includes cookbooks by women from various East Asian regions and it explores Korean clothing, blending tradition with modernityFurthermore the book delves into the history of hemp weaving used since the neolithic era and highlights Korea's long standing weaving techniques.Table of Contents인터랙티브, 인문학의 재발견한국 문화유산, 문화유산의 재발견한국 의복
한복한국 음식
산업 콘텐츠외 문화유산 및 민속놀이한지를 활용한 서에 착품
라스티엘 제국의 유일한 공녀, ‘아스텔’. 그녀는 황제와의 결혼 첫날 밤, 인생을 바쳐 사랑한 남자이자 황제인 ‘카이젠’으로부터 이혼을 요구 받는다. 아스텔은 카이젠을 위해 그가 바라는 거짓을 말한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순순히 이혼을 받아들이고 가족과의 연도 끊은 채 황궁을 떠난다. 그러나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임신 하신 것 같습니다.’ "Die einzige Prinzessin des Kaiserreichs Lastiel, Astelle, wird in der Hochzeitsnacht vor eine grausame Wahrheit gestellt: Kaiser Kaizen, der Mann, den sie ihr ganzes Leben lang geliebt hat, fordert die Scheidung.
Um ihm den Abschied zu erleichtern, spricht Astel die Worte, die er hören will – eine Lüge: „Ich habe dich nie geliebt.“"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그림책. 눈은 하얗게 빛나고, 달빛이 환한 밤. 농가의 창에서는 아직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옵니다. 배고픈 여우는 농가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암탉들에게 다가가던 여우 뒤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건 과연 누구일까요? 스웨덴에서 구전되어 온 톰텐이라는 농가에 사는 요정과 여우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대화체의 문장으로 들려준다. 톰텐이 자신이 가진 먹을거리를 나누어 줌으로써 조용히 농가를 떠나는 여우. 그 아름다운 풍경을, 눈 내리는 겨울밤 그림 위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현실과 꿈이 서로 녹아든 세계!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작가 배수아의 소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2012년 하반기에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배수아가 독일 유학 이후 200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실험해온 비서사적ㆍ반서사적 소설 양식이 미학적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현실이 꿈으로 전이되어 그 안에서 독자적인 구조로 순환되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폐관을 앞둔 서울의 오디오 극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의 김아야미를 내세워 기억과 꿈, 그리고 비밀스러운 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야미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사건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이지만, 몇 개의 인물과 설정과 세부 사항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만남을 그리고 있다. 배수아 특유의 낯설고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어떠한 경계에도 갇히지 않은, 혹은 갇힐 수 없는 존재에 대해 풀어놓는다.
의심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한 사람의 이야기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를 전전했던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고,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괴로웠던 저자는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결혼을 장사라고 한다면, 이 결혼 장사는 득은 아직이고 실만 잔뜩인, 완전히 망한 장사였다. “나는 다시 살아났다. 다시 아르노로 되돌아왔다. 신께 맹세한 대로, 다시 한번 주어진 이 인생을 제대로 살 것이다! 다시는! 그 멍청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Wenn man eine Ehe als ein Geschäft betrachtet, dann war dieses Geschäft ein völliger Misserfolg – voller Verluste und ohne jeglichen Gewinn.
„Ich bin wiedergeboren. Ich bin zurück in Arno. Wie ich es vor Gott geschworen habe, werde ich dieses zweite Leben richtig leben! Nie wieder! Werde ich diesen dummen Fehler wiederholen!“"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언수의 신작 장편소설『설계자들』.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설계자들과 그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의 뒤에는 항상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인 설계자들이 있었다. 일제시대 이래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던 너구리 영감의 '개들의 도서관'은 민주화와 함께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 한자의 기업형 보안 회사와 충돌하게 된다. 너구리 영감의 양자인 암살자 래생은 소중한 사람들을 한자에게 잃으면서 도서관과 별개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설계로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녀 미토는 설계의 세계를 전복할 계획을 세워 래생에게 접근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네 인생사를 투시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설계자인 동시에 그 계획을 실현시키는 암살자이며, 그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될 당시 열렬한 호응과 큰 인기를 얻었던 이 소설은 '설거지들'이라는 열혈팬들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에스파냐의 소설가 세르반테스의 장편 소설. 세르반테스는 1547년 9월 29일에 에스파냐 마드리드 부근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출생하여 1616년 4월 23일에 사망하였다. 장편 소설 <돈 키호테>는 조소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생의 실존을 증명하고 있다. 해학 소설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작품인 이 장편 소설은 기사도 이야기에 미친 한 노신사가 이 세상을 바로잡겠다고 모험을 떠나서 겪는 일들들 희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당시 서구 사회를 휩쓸던 중세 기사들의 허황된 기사도 이야기를 돈 키호테를 통해 희화화하고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갖고 있는 이 장편 소설은 심각한 태도로 불확실한 생의 실존을 해부하고 있다. 현실적 사색가인 햄릿형 인간에 대비되는 비현실적 이상주의자인 돈 키호테형 인간을 탄생시킨 작품이다.
2016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베를린 필 외』.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ㆍ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1회 ‘현대문학상’은 김채원의 《베를린 필》이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김채원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이런 소설은 없었다. 에너지에 휩쓸린다.”_부커상 심사위원회2023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특별판으로 다시 만나는 한국 장편의 새로운 고전“한 번도 이렇게 전개되는 플롯을 읽어본 적이 없을 것”이라는 극찬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천명관 작가의 첫 장편소설 『고래』를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993년 12월에 문을 연 뒤 저마다의 개성으로 풍요롭고 다채로운 책들을 소개하며 문학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온 문학동네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전국의 서점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하는 문학동네 도서 3권’을 추천받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 4종을 새로운 장정으로 내놓는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수많은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에 천명관의 『고래』가 포함된 것은 책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다양한 책을 다뤄온 서점 관계자분들이 직접 추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각 책의 주요 키워드를 감각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4종은 오랫동안 문학동네의 책들을 애정해온 팬들은 물론 이번 기회를 통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다른 3종의 도서는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천 개의 파랑』은 이렇듯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서사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따뜻한 파랑波浪처럼 아우른다.
이 소설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한 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도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려 흐릿한 풀잎을 바라보는’ 천선란의 시선은 올곧으며, 개미 한 마리조차 밟지 않기 위해 느린 걸음을 연습하는 작가의 태도는 믿음직스럽다. 그렇기에 우리는 천선란의 시선과 발걸음에 맞추어 『천 개의 파랑』을 읽는 동안 ‘부서지고 다친 작은 존재들의 끈질긴 연대 너머로만 엿볼 수 있는 촘촘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