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Min-gyu

Park Min-gyu: Entenbootweltbürger und andere Erzählungen aus Südkorea Erzählungen

Product information "Park Min-gyu: Entenbootweltbürger und andere Erzählungen aus Südkorea"

Aus dem Koreanischen von Andreas Schirmer

zum Nachwort des Übersetzers

Der 2005 erstveröffentlichte Erzählband »Entenbootweltbürger« (Original: »Castella«) behauptet einen Fixplatz auf dem Tisch für die Top-Longseller der Gegenwartsliteratur, den es in jeder südkoreanischen Buchhandlung gibt. Die zehn Geschichten dieses Bands umkreisen tiefsitzende Probleme, an denen sich innerhalb der letzten eineinhalb Jahrzehnte nicht viel gebessert hat. Park Min-gyu erzählt von diesen Schieflagen und Übelständen aber auch auf unerhörte Art. Das vermeintlich sattsam Bekannte und zum Überdruss Ausdiskutierte wird so wieder interessant, die Abstumpfung aufgehoben. Von Anfang an eine Sensation, gilt dieser Dauerbrenner schon jetzt als bestimmt bleibender Klassiker der koreanischen Literatur des 21. Jahrhund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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